안녕하세요. 바우동물병원입니다.

1. 진돗개 2개월령이면 치아가 있는 상태입니다. 사료 주셔두 됩니다.
치아가 없는 상태에서는 개전용우유를 주셔야 하지만 2개월령이면
이유시기(젖을 떼는 시기)이므로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시던지
그냥 주셨는데 잘먹으면 그냥 주시도록 하세요.

2. 아직 어린 아이라서 많이 울꺼예요.. 환경도 바뀌고 엄마랑 형제들하구 떨어졌는데
얼마나 무섭겠어요 ㅠㅠ

3. 비를 맞던 안맞던 덜덜 떠는건 정상적인건 아닙니다.
드라이기로 털을 잘 말려주시는게 좋은데..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드라이 소리를 무서워하죠.
환경이 바껴서 무서운데 또 무서운 드라이 소리를 들려주는건 좋지 않겠죠?

4. 성견들은 체온변화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고 항체형성능력이 좋기 때문에
비맞은 후에 날씨가 좋으면 털이 저절로 마르게 됩니다. 물론 아프지도 않구요.
사람 성인도 비올때 비 맞으면 큰 문제 없지만..
사람 아기들 비올때 비 맞으면 어떻죠? 많이 아프겠죠? 찬물도 못마시게 하는데;;
젖어있는 상태의 아이를 내버려두는건 아이에게 "너 좀 아플래?" 하고 방치하는것과 다름없어요.
꼭 잘 말려주시도록 하세요.

강아지가 한살이 되면 사람나이로 약 18세정도로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강아지 2개월령이면 사람으로 따지면 2~3세정도 수준의 아이입니다.
그저 배부르면 자고 배고프면 울고 하는 아이와 다를게 없다는 얘기죠.

강아지와 사람의 성장과정 중 식이습관, 주거환경, 생활습성 등을 제외하면
아이들이 성장하는, 질병을 얻게 되는 원인들이 모두 동일합니다.

더러운 환경이면 더 아프고, 예방접종을 안해주면 질병에 걸리게 되고, 배고프면 울고,
날씨가 춥거나 비를 많이 맞으면 감기 걸리고..

어린 강아지도 어린 아이들처럼 할수 있는게 제한적인.. 약한 존재라는것만
잘 알아두시도록 하세요.
어린 아이들을 어른들이 보살피듯이.. 어린 강아지들도 잘 보살펴야 건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