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동물병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ㅠㅠ
보통 화상의 경우는 오랜 기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적절한 처치가 필요하도록 환부의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포도의 경우엔 고슴도치의 특성상 웅크리는 본성이 많아서 너무 어려웠습니다.
저와 부원장님께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저희가 부족한것 같아 내심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포도와의 며칠동안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주셨고
끝까지 책임져 주시려고 했던 것들을 포도도 잘 알고 있을꺼예요.

마음속으로 포도를 잊지 마시구요.
상심이 크시겠지만 너무 슬퍼하시는것은 포도가 원치 않을꺼예요.
힘내시구요. 지금쯤 아파서 딛지 못하던 귀여운 네 발로
하늘나라에서 뛰어놓고 있을 포도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시도록 하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바우동물병원장 이 명 재